CANADA 풍경

멋진 오후(Auburn Bay Lake)

annelife 2015. 6. 7. 09:56

어디를 가나 귀한 인연을 만나게 해주심이 감사하다.

그 귀한 인연들과 지난 주일 아주 멋진 오후를 보냈다.

마치 부산 해운대에 온 듯 한 기분?

올해 들어 캘거리 제일 뜨거운 날에, 

아주 많은 사람들과 풍성한 음식에

물놀이 나와 진하고 거하게 놀고 난 하루.

아이들은 놀다 지치다를 반복한 후 집에 가는 길 웃으며 헤어진다.

아이들이 이렇게 하루를 기억 할 수 있음이 의미있다.

아주 지치게 열심히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는 것.

하진이와 하준인 또 놀고 싶다고 노래를 한다.

다음엔 이렇게 호수 근처에 사는 집을 알아봐 달라고 조른다.

재밌다. 좋다. 신난다를 반복한다.

 

캘거리는 동네마다 이렇게 큰 인공 호수들이 있다.

처음엔 호수를 왜 인공적으로 만드는지 몰랐는데, 지금은 알 것 같다.

물은 적당히 차고 모래는 아이들 놀기 좋게 그리고 호수 참 크게,

단... 이런 인공 호수는 그 동네 주민만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동네 주민의 초대를 받은 사람은 함께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