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는 마음의 무거움이 끝에 닿았다. 개인적인 어려움이 아님에도,육체적으로 발생되는 불편함과,의도하지 않고 전달된 타인의 상처와,진척되지 않는 혼란스러운 나라와,준비되지 않고 떠난 죽음들 앞에, 그럼에도 상관없이 주어지는 날들에…그대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늘이 지나면 새해가 된다.여유있게 천천히 맞이하고 싶은 내 마음과 달리 이미 주어진 분주한 일정.여전히 나는 이불 속으로 꺼져들고 싶지만,그러지 못하겠지.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 앞에, 주어진 일들에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할것이다.PS. 날 살피시는 주 날 살피시는 주 내 맘을 아시네내가 주를 더욱 사랑하길 원하네내 삶의 주관자 선한 길로 이끄소서주 발 앞에 나의 삶을 드리네주의 선하심, 그 인자하심내 평생에 늘 함께 하시리나의 갈 길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