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봄방학 시작어제 하루 온 가족이 늦은 아침을 맞이했다. 월요일이 쉬는 날인 남편과 아이들의 방학 시작이 같아서 나도 그 덕에 느즈막히 이불 속의 안락함을 누린다. 그래야 7시엔 일어났지만……오전 10시 우리집 남자들의 헤어컷을 위한 작은 이발소를 차린 후, 남편부터 작은아이,큰아이까지간만에 한시간에 3명의 머리카락을 잘라준 후, 모두 치과검진을 보냈다. 그리고 나는 그 뒷정리를 하다가, 지난주 설교로 들은 땅에 뿌린 씨앗 말씀이 떠올라,당장 우리집 화단 정리를 해야겠단 마음이 들었다. 내 작은 방 창을 통해 봄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면서 올봄엔 예쁜 꽃도 작은 나무도 심어보자고 생각만 한 작은 앞 뜰.가지치기 가위와 잡초 뽑는 툴을 가지고 시작한 정리가한시간을 훌쩍 넘긴다. 이 작은 화단에 무..